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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신문

2023.12.06 (수) - 전국 아파트 매매, 8개월 만에 최저, 갭투자도 급감

 

 

요약
  • What
    -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가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
    집값 급반등에 대한 피로감 등이 누적되면서 주택 구매심리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어서다. 

  • How
    -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3만5454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2월(3만1337건) 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 서울 아파트값 반등세가 시작된 5월(4만746건)엔 4만 건을 웃돌았지만 10월 이후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로 접어들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 전국 아파트 매매 회전율은 3.04%로 실거래 신고가 도입된 2006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회전율이 가장 낮았던 때는 작년(2.28%)이었다. 그만큼 거래 빈도가 줄어들고 있다는 뜻이다.

  • Why
    - 전셋값이 오르면서 '갭'(매매가와 전셋값의 차이)이 줄어들고 있지만 갭투자는 급감 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시세 차익 기대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 고금리 상황에서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상품 판매가 9월 종료되는 등 대출 문턱이 높아진 게 주요 원인이다.

    - 아파트값이 단기 전고점인 90% 선까지 회복하면서 매수심리가 확 꺾였다. 집주인이 가격을 내리지 않고 버티다
    거래가 끊기는 상황이 벌어졌고, 겨울 비수기까지 겹치며 수요자를 찾기 힘든 상황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