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신문/신문

2023.11.08 (수) - '빌라 기피'에 소형 전세거래, 아파트가 연립,다세대 추월

 

요약
  • What
    - 서울의 전용면적 60m2 이하 소형 주택 전세시장에서 연립,다세대 주택이 아파트에 우위를 내줬다.
    - 전세사기 우려가 가시지 않고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문턱도 높아지면서 '빌라 기피' 현상이 짙어졌기 때문이다.


  • How
    - 2020년 1월부터 작년 11월까지는 서울의 다세대,연립 월평균 전세 거래량이 아파트를 웃돌았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아파트(4965건 51.9%)가 빌라(4602건 48.1%)를 추월했다.

    - 올해 들어선 7월을 제외하고 아파트의 전세거래 비중이 더 높은 '역전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 지난달 서울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량은 3393건에 그치며 다방이 분석을 시작한 2020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 빌라 전세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2021년 7월(7778건)에 비해 56.4% 급감한 수치다.

  • Why
    - 지난 5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가입 기준을 기존 공시가격의 150%에서 126%로 강화한 게 대표적이다.

    - 이 기준에 맞춰 보증보험에 가입하기 위해선 빌라 집주인이 전셋값을 대폭 내려야 한다. 임대인은 '강제 역전세'에 처했고, 시중에 보증보험 미가입 물건이 쏟아지며 세입자의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