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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신문

2023.10.03 (화) - 英 브렉시트 후폭풍 금융자산 1600조원 이탈

  • What
    -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대표 산업인 금융산업이 흔들리고 있다.
     > 2016년 6월 EU 탈퇴 국민투표
     > 2020년 1월 EU 공식 탈퇴
     > 2021년 1월 브렉시트를 발효
    위 과정에 의해 금융회사 이전 및 자산 이탈이 지속 되고 있다

    2016년 6월 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 이후 2017년 이후부터 영국 글로벌 은행은 약 9000억 파운드
    (약 1487조원)
    EU 국가로 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브렉시트 이전 영국 내 은행 전체 자산의 10%에 달하는 금액이다.


  • How
    -브렉시트 이전엔 글로벌 금융회사가 런던에서만 허가받아도 EU 국가를 상대로 자유롭게 대출, 파생상품 펀드 등을 거래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영국이 EU 소속이 아니라 불가능해졌다.

    - 브렉시트의 악영향은 주식시장 등 자본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제조업 기반 약화, 잠재성장률 감소 등에
    브렉시트마저 겹치면서 영국 증시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영국 대표 350개 기업으로 구성된 FTSE350 지수는 지난 5년간 2.53%, 100대 대기업으로 구성된 FTSE100 지수는 4.2% 상승하며 사실상 제자리 걸음을 했다.

      => 같은 기간 미국의 S&P500(48.6%), 나스닥100(98.88%), 유로스톡스50(25.15%), 프랑스의 CAC40(33.51%) 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박스피'로 비판받는 한국의 코스피200 상승률(8.61%) 보다도 낮다.

    - 자본시장 침체가 이어지자 영국 기업들은 해외 상장(IPO)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 펩리스 회사 ARM은 지난달 15일
    런던증권거래소가 아닌,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 Why
    - 글로벌 금융회사들의 '런던 엑시트'는 유럽연합(EU) 내 국가 한 곳에서만 설립 인가를 받으면 나머지 EU 소속 국가에서는 별도 허가가 필요 없는 '패스포팅' 혜택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 브렉시트 이후 영국은 '외국' 이 되면서 EU 내에서 사업하기 위해서는 국가마다 다른 규제를 모두 충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