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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신문

2023.08.08 (화) - 美 10년 국채금리 급등, 고금리 장기화 되나

 

요약
  • What
    - 올 들어 연 3%대 중반까지 떨어졌던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다시 4% 대로 올라서 고공비행하고 있다.
    - 미국 중앙은행(Fed)의 강도 높은 긴축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 Fed가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할 때만 해도 2년물 금리가 10년물 금리보다 높아져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 How
    -  미국의 7월 고용지표가 발표된 지난 4일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4.058%로 마감됐다.
     > 10년 국채 금리는 전주의 3.968% 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 반면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4.791%로 전주의 4.895%보다 하락했다.

    ※ 위 내용처럼 2년물 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10년물 금리가 상승하는 현상을 '베어 스티프닝' 이라고 부른다.
    보통 단기금리는 기준금리에 연동돼 움직이고, 장기금리는 장기 성장률 전망에 따라 움직인다.

  • Why
    - 일본 중앙은행이 10년 만기 국채 금리 상한선을 연 0.5%에서 1%로 올린 영향도 존재
      > 일본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미국 국채에 투자됐던 엔캐리 자금이 자국 채권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우려
    - 미국 재무부가 3분기 이후 채권 발행액을 더 늘릴 것으로 발표한 영향도 존재
      > 재정 수입 감소와 예산 지출 증가 사이의 갭을 메우기 위해 3분기 장기채 발행 규모를 애초 계획한
    960억 달러에서 1030억 달러로 늘리기로 지난 2일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