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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신문

2023.05.26 (금) - '유럽의 병자' 다음 타자는 영국?

요약
  • What
    - 고물가, 저성장의 덫에 빠진 영국이 50여 년 만에 다시 '유럽의 병자' 자리에 오를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 How
    - 영국 통계청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올랐다고 발표했다.
    - 식품과 에너지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6.8%로 전월(6.2%)보다
    확대됐다. 지난 3월 45년만에 최고치(19.2%)를 기록한 식품 물가가 4월에도 비슷한 수준(19.1%)을 이어가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 올렸다.

  • Why
    - 지속적인 긴축 정책에도 미국과 서유럽 주요국 대비 높은 물가상승률을 유지하면서 '영국병'에 맞먹는
    경제 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 영국 물가에는 브렉시트 여파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런던정치경제대(LSE)는 2019~2023년(3월)
    영국의 식품 가격이 25% 오르는 동안 브렉시트로 생긴 무역 장벽이 8%포인트만큼 기여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용어
영국병 : 과도한 복지 지출로 고비용, 저효율 구조가 초래되면서 사회 전반을 무기력한 분위기가 잠식했던 현상을
의미한다. 이로인해 경기침체(stagnation)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이 공존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재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