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What
- 영국에서 좀처럼 잡히지 않는 물가상승률의 주범으로 기업들을 탓하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 영국의 3월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10.1%에 달했다. 식음료 부문은 같은 기간 19.2%나 급등했다.
빵, 시리얼, 귀리, 소시지 등 식료품 폭등세가 전체 인플레이션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랐다.
- How
- 최근 영국 소비단체가 8개 식료품업체를 대상으로 2만 6000개 품목의 1년 새 가격 변동 추이를
전수 조사한 결과 25.2% 이상 가격을 올린 대형마트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영국 슈퍼마켓 체인점 아스다에서는 180g 짜리 숙성 체더치즈 1팩이 1 파운드에서 최근 1.8 파운드로
인상됐다. 1년 전보다 80% 폭등한 수준이다.
- 영국 제3당인 자유민주당 의원들은 시장감독당국인 경쟁시장청(CMA)에 "유통기업들의 폭리 추구
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
- Why
- 공급망 문제 등 인플레이션 요인이 사라졌지만 기업들이 마진 확대를 위해 가격인상을 하면서
그리드플레이션(greedflation) 현상이 나타났다는 주장이다.
※ 용어
그리드플레이션 : 탐욕(greed)과 물가 상승(inflation)의 합성어로, 대기업들이 탐욕으로 상품·서비스 가격을 과도하게 올려 물가 상승을 가중시킨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