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What
- 회사채 대신 만기 1년 이상의 장기 기업어음(CP)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 실적 부진과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공모 회사채 발행이 여의치 않은 기업들이 장기 CP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 How
- CP는 공모 회사채와 달리 기관 수요예측을 받을 필요가 없어 미매각으로 인한 평판 훼손 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 실적 악화에 투자 수요 줄어든 롯데하이마트, CJ 라이브시티 (CJ ENM 자회사) 수요예측 없는 CP 발행
- Why
- 한 대형 증권사 채권발행 담당자는 "회사채 대신 장기 CP를 발행하는 것 자체가 기업 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유동성 확보라는 '실리'를 찾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 용어
기업어음 CP (commercial paper) : 기업이 자금을 융통하기 위해 발행하는 약속 어음이다. 기업 어음이 발행되려면
신용평가 기관으로부터 투자 적격 판정을 받아야 하고 비교적 안정성이 보장되고 금리도 높은 편에 속한다.
은행이 발행하는 양도성 예금증서(CD) 보다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너무 높은 금리는 기업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회사채 VS 기업어음 차이점>
1) 기간
- 회사채는 기업이 장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 (만기가 3년 이상인 중장기 채권/ 이자는 3개월에 1번)
- 기업어음은 기업에서 짧은 기간동안 사용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 (만기는 1년 이내로 설정)
2) 발행절차
- 회사채는 자본시장법 적용을 받게 되고 이사회의 결의 및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도 제출해야 한다.
그 외에 수요 예측 등 절차가 복잡하고 신용도가 낮은 회사들이나 부도 위기에 있는 기업들은 회사채를
발행하기 어려움
- 기업어음은 기업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기업에서 원하면 대표이사 직권으로 발행할 수 있다. 이사회 결의가
필요 없고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 제출도 필요하지 않음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이 CP 발행 선호
3) 회수절차
- 부도 및 법정관리로 인해 회사의 자산을 처분하여 마련한 자금은 채무를 변제하는 데 사용한다.
회사채는 선순위채권자, 기업어음은 후순위채권자로 분류되어 투자자 입장에서 회사채가 CP보다 더 안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