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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신문

2024.04.22 (월) - 서울 집값 오른다고? 노.도.강은 여전히 찬바람

요약
  • What
    -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4주째 반등하고 있지만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집값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서울 다른 곳에 비해 집값이 저렴해 부동산 시장 호황기 자금력이 부족한 20,30대의 영끌매수가 몰린 지역이다.


  • How
    -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셋째 주(지난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보다 0.03% 상승했다. 지난달 넷째 주 이후 4주 연속 오름세다.

    - 서울 25개 구 중 대부분이 보합 내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노원구와 강북구는 지난해 11월부터 24주 연속, 도봉구는 22주째 하락세다.

    - 도봉구 쌍문동 '쌍문e 편한세상' 전용면적 84m2는 지난 15일 6억원에 손바뀜했다. 2월 같은 면적 거래가(6억8800만원)과 비교하면 두 달 만에 8800만원 하락했다.

    -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 전용 59m2는 이달 들어 5억5000만~5억6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 달 전에는 같은 면적 거래가가 5억6100만~5억9900만원이었다.


  • Why
    - 젊은 층의 매수세가 유입됐던 6억원 안팎, 중소형 면적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 거래가 계속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 당초 올 6월께로 예상된 미국 금리 인하 시점이 불투명해지는 등 고금리 기조가 시장의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어서다. 젊은 층의 영끌 매수세가 몰렸던 지역에 급매물이 더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노,도,강에 매물로 나오는 아파트는 계속 늘고 있다.

    - 여기에 더해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 상환비율(DSR) 도입 등 정부의 대출 규제 기조가 강화된 점도 집값 상승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