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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신문

2024.04.05 (목) - 새마을금고 '비상' 431곳 적자 났다.

 

요약
  • What
    - 총자산 287조원 규모의 새마을금고가 휘청이고 있다. 전국 새마을금고 1288곳 가운데 적자에 빠진 금고가 1년 만에 열 배가량 불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 새마을금고중앙회를 중심으로 지난해 말 2조원 넘게 부실 채권을 털어냈지만 연체율이 10%를 넘어선 금고가 80곳에 달했다.

  • How
    - 새마을금고 1288곳의 지난해 경영공시를 전수 조사한 결과 연간 당기순손실을 낸 금고는 431곳이었다. 금고 세 곳 중 한 곳이 적자를 냈다는 의미다. '적자 금고' 수는 2022년 45곳에서 1년 만에 열 배 가까이 급증했다.

    -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이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8% 이상인 금고는 2022년 53곳에서 지난해 212곳으로 네 배 가까이 늘었고 전체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작년 말 5.07%에서 지난달 말 8%대까지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 Why
    - 새마을금고 각 지점은 사실상 독립된 법인이어서 다른 곳으로 전이되지 않는다. 하지만 수십 개 금고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부실이 터져 나오면서 '깡통 금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