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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신문

2023.10.17 (화) - 치솟는 PF 금리, 대형 건설사도 '두자릿수'

 

요약
  • What
    - 대형 시공사가 책임준공을 약속한 주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선순위 대출 금리가 연10% 이상으로
    치솟고 있다.

    - 시장금리가 오르는 상황에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연말을 대비해 일제히 관리모드에 들어가자 '자금줄'이 말라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 그나마 대형 건설사가 책임준공을 한 사업장은 본PF로 넘어가고 있다.

  • How
    - KB증권은 지난달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는 경기 용인시 은화삼지구의 본PF 대출로 6000억원을 선순위 대출 금리 연 10.5% 수준으로 조달했다.

    - 포스코이앤씨도 지난달 울산의 한 사업장에서 본PF 자금을 조달하면서 연 11% 안팎의 금리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 PF 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나 기업어음(CP) 금리에 가산해 책정되는데 시장금리가 계속 높아지고 있어 PF 금리도 덩달아 뛰고 있다.


  • Why
    - 불확실한 경기 전망 등으로 부동산 중후순위 투자자가(중소형 증권사, 새마을금고 등) 사라지면서 부동산 PF 시장이 사실상 마비되고 있다.

    - 새마을금고가 투자 손실 등을 이유로 시장에서 자취를 감춘 것도 주요 이유로 분석됐다.

    - 캐피털, 여신전문금융사도 기존 익스포저가 많아 신규 투자를 꺼리고 있다.

    - 중소형 사업장의 PF나 부동산사업 인허가 이전에 필요한 자금을 빌려주는 브리지론은 아예 자취를 감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