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뷰트에서 메타인지 관련 주제가 유행하면서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되었고, 예스24 인기도서에
있는 "메타인지의 힘" 이라는 책을 구매하여 읽게 되었다. 책의 평점이 좋아 선택한 부분도 있었는데
읽으면서 사람들이 좋게 평가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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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의 힘 - 예스24
인간의 가장 고등한 지적 능력이자 기계와 구별되는 유일한 인지 능력, ‘메타인지’에 관한 종합교양서. 최근 전 세계 뇌과학, 신경과학, 심리학, 인지과학 연구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탐구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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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
메타인지는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별하는 능력이다. 특정 사안에 대해 잘못 알고 있거나 모른다는 사실에
직면하는 일종의 인지적 실패의 순간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메타인지 능력의 방향이 결정된다.
인간의 인지적 능력은 본능이 아닌 데다 뇌는 일단 아는 내용이라고 판단하면
안주하거나 계속 활용하려는 성향이 있다. 그래서 해당 지식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새로운 내용으로 대체하려고 하지 않는다. 인지적 구두쇠 성향 덕분에
인류는 야생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 나의 생각
나 역시 익숙한 것을 좋아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만큼 인간의 본능을
거스르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나는 마음먹은 순간 행동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로
존경스럽다. 내 여자친구님 또한 어떤 일을 하기로 했으면 바로바로 행동을 하는 스타일인데 정말 볼 때마다 신기하고 대단한 것 같다. 이처럼 사람마다 차이가 생기는 이유를 책에서는 "인간의 인지적 능력은 오랜 시간에 걸쳐 집단생활과 소통을 통해 획득하는 후천적 능력이기 때문이다." 라고 표현한다. 나도 여자친구와 많은 소통과 대화를 통해
나의 약점인 즉각적으로 행동하지 못하는 부분과 빈번히 붕괴되는 멘탈을 튼튼히 성장시켜 나가고 있으며,
여자친구 덕분에 인지적 구두쇠 성향을 조금이나마 바꿔가고 있는 것 같다.
뇌의 '인지적 구두쇠' 성향 못지않게 합리적 판단을 방해하는
요인이 또 있다. 우리의 뇌는 인지적으로 불편함을 싫어하여
새로운 정보나 사실이 기존의 신념이나 가치와 충돌해서
긴장과 불편이 생길 것이 예상되면 뇌는 아예 해당 정보를
외면하거나 스스로를 속이려고 한다.
이는 '인지부조화 회피' 심리다.
▶ 나의 생각
일반적으로 보통 사람들이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이 부분에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도전하려고 할 때 조그만 난관에 부딪히면 쉽게 포기하고 "이것은 나랑 맞지 않아"라며 합리화 하는 경향이 많다.
나 또한 인간이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간다던지 새로운 것을 배우는 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다가 포기한 적이
많았다. 이렇게 나의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내가 부족하고 못나서가 아닌 인간의 본능에 의한 것임을 비로소
깨달았고 이러한 '인지부조화 회피' 심리는 후천적 노력에 의해 얼마든지 바뀔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무지에는 두 종류가 있다. '알려진 무지' 와 '알지 못하는 무지'다.
'알려진 무지'는 탐구 대상이 되어 '알려진 지식'으로 이동하고
'알지 못하는 무지'는 우리의 사고 범위 안에 존재하지 않는
논리적 모순이거나, 기존의 지식과 사고로는 예측할 수 없는
영역이다. 즉 모른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기 때문에
대비와 탐구도 불가능 하다.
▶ 나의 생각
위 구절을 보면서 "아는만큼 보인다" 라는 표현이 떠올랐다.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정보들이 존재하고
내가 모르는 부분들이 많음과 동시에 배울 것도 많겠지만 인간의 인지적 구두쇠 성향 때문에 대부분
현재 위치에 머물며 쳇바퀴를 돌면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나도 작년부터 경제적 자유를 위해 자기계발 및 공부를
하고 있는데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고 경험할 때마다 느끼는 부분이 참 많다. 지식과 경험이 늘어갈수록 오히려
자신감 보다 겸손함이 더 커지는 것 같다. 저자가 말한 모른다는 사실 자체를 모른 채 인생을 살아간다면 큰 고민과
걱정거리 없이 현재에 안주하며 살아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큰 목표가 있는 나로써는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하나씩 배우며 성장하는 사람이 되도록 지금보다 훨씬 더 피나는 노력을 해야겠다.
▶ 총평
누구나 한 번 쯤은 들었을 법한 인물의 일화나 사건을 예를들어 메타인지의 힘과 중요성에 대해 반복적으로
설명한다. 저자는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하며 메타인지에 대해 알기 쉽게 독자를 이해시키는 전략을 택했다.
문해력이 다소 부족한 나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다양한 사례들이 흥미를 더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