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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책 리뷰 #2> 가바사와 시온 -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최근 유튜브에서 뇌 과학 관련 소재의 내용들이 자주 다뤄지고 있었고, 효율적으로 일하고 공부하기 위해

고민하고 방법을 찾아보던 중 최근에 읽은 <역행자> 저자가 추천한 책으로 유명해진 뇌 과학 관련 책을 읽었다.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 YES24

지금 당신의 뇌는 최상의 컨디션인가?도파민, 세로토닌, 멜라토닌 등 7가지 뇌 속 호르몬 ‘최적화’시키는 구체적인 실천법직장인이든 자영업자든, 우리는 대부분 ‘뇌’로 먹고사는 사람들인

www.yes24.com

 

저자는 뇌 과학자로 오랫동안 이 분야에서 연구한 전문가임에도 불구하고  뇌 과학에 관심 없는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잘 풀어서 썼다. 책에서는 뇌에서 나오는 물질 (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 아드레날린,

세로토닌, 멜라토닌, 아세틸콜린, 엔도르핀) 들에 대한 개념 설명과 물질이 분비되었을 때 마주하는 상황들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해준다. 컨디션에 따라 기분이 바뀌는 이유도 모두 뇌에서 분비하는 물질들에 의해 

정신과 신체가 반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을 읽다 보면 상황에 따라 분비되는 뇌 물질에 대한 예시들이

존재하고 있는데, 이를 참고하여 나의 실생활에 접목을 시켜볼 수도 있어서 흥미롭게 읽었다.

 



도파민은 스스로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거나 연구하는
과정에서 나온다. 그리고 목표를 달성하면 그때 다시 한 번
도파민이 나온다.

▶ 나의 생각

도파민은 일종의 행복물질로 분류되며,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달성했을 때 도파민의 분비가 된다.

이는 성취감과 만족감을 부여한다. 도파민은 더 큰 목표를 세워 달성했을 때 보상을 주는 뇌 물질로
이는 인간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뇌 물질이 있었기 때문에
인간은 실로 엄청난 성장 동력을 얻고 지속적으로
진화했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도파민이 주는
장점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일례로
프로젝트 진행중 여러사유로 인해 일이 진행되지 않을 때
많은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받곤 했는데, 결과적으로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게 되는 순간, 엄청난

성취감과 만족감을 얻은 경험이 있다. 본래 풀리지 않는 무언가가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붙잡고 있는 성격인데 이는 무의식적으로 목표를 달성한 후 오는 만족감을 알고 있는 뇌가 이러한

행동을 하도록 관여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뇌 과학적 측면에서 말하자면 우울증은 '노르아드레날린이나'
세로토닌이 바닥난 상태를 말한다. 직장에서나
가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계속 방출된다. 그 상태가 지속되면
결국 노르아드레날린 바닥난다.

▶ 나의 생각

우리가 일상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많은데, 이는 노르아드레날린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긴장이 유발되는 상황이나 단기적으로 집중하거나 도망칠 때 그리고 스마트폰을 볼 때, 회의도중 상사가

소리칠 때 등 우리가 평소에 접하는 여러상황 속에서도 주기적으로 분비되는 것이 이러한 뇌 물질 덕분이다.

나 또한 업무적 스트레스나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 을 경험하게 되는 데 이는 내 성격의 문제가 아닌
인간의 뇌 구조상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으로 인지하게 되었다. 더 나아가 이러한 스트레스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별 유형에 대한 대처 방법을 생각해 본 후 실생활에 적용하여 스트레스를 덜 받기 위한 노력을 해야겠다.

 



평범한 직장인이 뇌의 골든타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지금보다 2시간은 일찍 일어나야 한다.
출근 전에 자기만의 시간을 확보하고 그 시간에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거나 글을 쓰거나 서류를
정리하는 것이다.

▶ 나의 생각

저자는 기상 후 2시간이 뇌의 골든타임이라 강조하고 있는데, 이때 뇌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내기 때문에

이 시간을 잘 활용하면 효율성이 높다고 한다. 나는 평소 아침잠이 많아 뇌의 골든타임을 출근 시간에

사용하였다. 책을 읽고 뇌의 골든타임을 출근 시간이 아닌 다른 부분에 투자해 보기로 다짐했고,

1시간 정도 일찍 일어나 근처 공원에서 20분 가량 가볍게 산책을 하고 돌아와 시간이 남으면 경제신문을 읽었다.

처음에는 다소 피곤했지만, 놀랍게도 하다 보니 금세 적응되어 아침잠도 잘 깨고 오전에 두뇌 회전이

잘 되는 것을 느꼈다. 오전 업무시간에 느꼈던 피로감도 확실히 줄어든 것을 체감했다.

조금 더 실천 후 적응이 되면 뇌의 골든타임 전부를 활용하여 공부,독서,글쓰기 등에 시간을 투자할 예정이다.



엔드로핀은 강력한 진통작용을 하는 뇌 내 물질이다.
모르핀과 비교하면 6.5배의 진통작용을 한다.
엔드로핀은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분비되어 진통효과를 발휘한다.

▶ 나의 생각

엔드로핀의 분비는 극한의 스트레스 상황이나 고통 그리고 행복한 상황에서 분비가 된다. 격투기 선수들이
시합중간에 부상을 당해도 고통 없이 경기를 지속할 수 있는 것도 엔드로핀 덕분이다. 나도 엔드로핀 덕을
봤던 경험이 있는데, 군대에서 포상휴가가 걸린 축구 경기가 있었고, 목숨을 걸고 뛰던 상대선수와 헤딩경합
중에 안와골절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시합이 끝날 때까지 전혀 고통을 느끼지 못했고, 시합 끝난 직후에
눈 주위가 부풀어 오르면서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바로 군 병원으로 이송되어 수술했고 아직까지 부상당한
부위를 누르면 이물감이 존재하고 약간의 후유증이 남아있다. TMI 가 길었는데 내가 생각한 엔드로핀의

존재 이유는 인간이 정신적, 육체적인 고통을 영구적으로 받으며 삶을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필수적인 

물질이라고 생각한다.


▶ 총평

책에는 위 내용 외에도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뇌 내 물질들에 대해 잘 설명해 준다. 수면에 관여하는

멜라토닌, 영감을 주는 아세틸콜린, 치유 물질인 세로토닌 등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들이 많았다. 

뇌 과학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