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What
- 고금리 등의 여파로 부동산시장 침체가 깊어지면서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규모가 전국적으로
1만1000가구를 넘어섰다.
- 인허가와 착공 등 전국 주택 공급지표는 최근 한 달 새 일제히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2~3년 후 공급난이 심화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 How
-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1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3755가구로 집계됐다.
- 작년 12월(6만2489가구) 대비 2%(1266가구) 늘어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 지역별로 수도권 보다 지방의 미분양 증가 폭이 컸다.
-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작년 12월 1만857가구에서 올 1월 1만1363가구로 4.7%(506가구) 늘었다.
- 서울은 같은 기간 악성 미분양이 461가구에서 455가구로 줄었다. 반면 지방은 8690가구에서 9115가구로
4.9%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 Why
- 분양가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방 아파트 가치 상승 기대가 낮기 때문이다.
-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경색, 공사비 갈등 등의 영향으로 주택 공급도 줄었다.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작년 11월 2만553가구에서 12월 9만4420가구로 늘었으나 올 1월엔 2만5810가구로
6만8610가구(72.7%)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