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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신문

2024.01.24 (수) - PF 위기에 LH 택지 팔고 못 받은 돈 '눈덩이'

요약
  • What
    -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토지를 민간이 분양받고도 대금을 내지 못한 연체금이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 계속되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안이 겹친 영향이다.

  • How
    - 15일 기준 민간 건설회사가 LH의 공동주택용지를 분양받고 연체한 분양대금은 모두 1조5190억원으로 집계됐다.
    크기로 따지면 45개 필지, 123만4974m2에 달한다.

    - 지구별로 따지면 경기 파주운정3지구 5439억원, 성남복정1지구 2962억원, 화성동탄2지구 1758억원,
    인천 영종지구 1097억원 등 연체 규모가 1000억원을 넘겼다.

    - LH 공동주택용지 연체 대금은 지난해 7월 1조원을 넘어서며 2013년 이후 10년 만에 1조원을 웃돌았다.


  • Why
    - 고금리와 PF 시장 위축에 따른 대출 이자 급등으로 아예 대금 납부를 포기하는 건설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 건설사 관계자에 따르면 사업 초기에 받는 브리지론 이자가 10%를 넘어 LH 연체이자(8.5%)보다 비싸기 때문에
    연체 이자를 물고 사업은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