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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신문

2023.08.28 (월) - 텅 빈 '공유주방', 강남마저 공실률 70%

요약
  • What
    - 혁신적인 경제 모델로 주목받던 '공유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배달형 공유주방 회사들은 엔데믹 후 배달음식 
    시장 축소로 타격을 받았고, 공유모빌리티 스타트업들은 출혈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 How
    - 코로나 19시기에 배달업계가 활황일 때 제로에 가까웠던 배달형 공유주방 공실률이 지금은 70%까지 치솟은 것이다.
    - 시간제 공유주방 플랫폼 '나누다키친' 운영사인 위대한 상사도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
    - 공유주방 회사인 개러지키친은 점주 등 90여 명의 채권자에게 보증금 등을 돌려주지 못한 채 파산했다.
    - 글로벌 공유오피스 공룡으로 불리던 미국 위워크 본사가 파산위기에 몰리면서 한국 지사인 위워크코리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순손실은 1399억원으로 매출보다 손실 규모가 크다.

  • Why
    - 공유경제 회사들이 관리하는 공유 공간과 물품에 대한 이용자의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사업 모델 자체를 두고 
    시장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 공유경제 모델 자체가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어려운 사업구조란 지적도 있다. 우량한 장기 고객을 확보하기 쉽지
    않아서다. 공유공간에 입주한 식당과 회사의 경영이 어려우면 월세를 내지 못하거나 중간에 계약을 해지하는 사례가
    많고, 이들의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더 이상 공유공간에 머물 이유가 사라진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