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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신문

2023.08.25 (금) - '신분당선<용산-삼송> 연장' 무산, 수도권 서북부 찬바람

요약
  • What
    - 10년 넘게 추진돼 오던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용산~삼송) 사업'이 좌초되면서 수도권 서북부 일대 부동산시장에
    후폭풍이 불고 있다. 최대 수혜자로 꼽히던 고양 삼송신도시에선 하루 새 호가를 1억원가량 내린 매물도 등장했다.

  • How
    - 2013년부터 추진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은 서울 강남 신사역까지 연결된 신분당선을 용산에서 은평구를 
    거쳐 고양 삼송까지 잇는 프로젝트로 서북부 주민의 숙원사업으로 꼽힌다.
    - 이 사업은 지난 23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 Why
    - 경제성 분석(BC)은 0.36, 종합평가 (AHP)는 0.325로 모두 기준점 (BC 1점, AHP 0.5점)을 밑돌았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과 일부 겹치고 사업비가 2조원에 달하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훈 시장은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을 중단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실현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안을 마련한다 해도 오랜 기간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 또한 5차 혹은 6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한 뒤 예타 등을 다시 거쳐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