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What
- 10년 넘게 추진돼 오던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용산~삼송) 사업'이 좌초되면서 수도권 서북부 일대 부동산시장에
후폭풍이 불고 있다. 최대 수혜자로 꼽히던 고양 삼송신도시에선 하루 새 호가를 1억원가량 내린 매물도 등장했다.
- How
- 2013년부터 추진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은 서울 강남 신사역까지 연결된 신분당선을 용산에서 은평구를
거쳐 고양 삼송까지 잇는 프로젝트로 서북부 주민의 숙원사업으로 꼽힌다.
- 이 사업은 지난 23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 Why
- 경제성 분석(BC)은 0.36, 종합평가 (AHP)는 0.325로 모두 기준점 (BC 1점, AHP 0.5점)을 밑돌았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과 일부 겹치고 사업비가 2조원에 달하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 오세훈 시장은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을 중단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실현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안을 마련한다 해도 오랜 기간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 또한 5차 혹은 6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한 뒤 예타 등을 다시 거쳐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